부석사浮石寺 가을

 

 

잘 익어 울긋불긋

부처님 말씀

 

귀 열면 서해바다

피안彼岸이 코앞

 

향내 묻은 목탁소리에

씻고 또 씻어

 

다 벗은 벚나무처럼

말갛게 섰네.

 

 

2018. 11. 3

문학사랑126(2018년 겨울호)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