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창 시인(좌), 이태진 시인
  
 

금강일보사와 ㈔문학사랑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제14회 정훈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엄기창 시인의 시집 ‘춤바위’, 작품상 수상작으로 이태진 시인의 시집 ‘슈즈를 타고’가 각각 선정됐다.

정훈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 6일 금강일보 회의실에서 곽우희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이 총 41명의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같이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1975년 월간 ‘시문학’의 추천을 받아 등단한 엄기창 시인은 지역 문단에서 순수 서정시의 대표적 시인으로 꼽힌다. 공주사대 국어교육과 재학 시 ‘시문학’ 주최 전국 대학생 공모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바 있는 엄 시인은 대전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문학교육연구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태진 시인은 2007년 ‘문학사랑’ 신인작품상으로 등단했고, 대전예총에서 40세 이하 예술가들에게 수여하는 ‘제11회 대전예술신인상’을 수상했다. 한남대 시설관리팀 직원으로 재직하면서 희망의책 대전본부 ‘이달의 책’ 선정위원 겸 사무간사를 맡고 있다.

제14회 정훈문학상 시상식은 내달 10일 한남대 56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