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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4시집-세한도에 사는 사내
2017. 6. 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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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
하늘은
은장도 하나 파랗게 날 세워
무얼 지키고 있나
.
지킬 것
하나 없는
지상의 마을
부엉새만 어둠을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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