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세월 청라 2008. 11. 14. 23:35 세월 가을 마중하러 계룡산도 못 가보았네. 얼룽이는 삶의 무늬 취해서 살다 보니 가로수 잎 진 가지에 칼바람이 앉아있네. 출퇴근길 은행잎에 가을이 떨어져도 낯익은 풍경이라 세월 자취 모르다가 꿈 깨어 이만큼 와서 눈물 한 모금 삼켜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