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뜸부기
청라
2010. 12. 14. 10:53
뜸부기
저녁노을
한 모금씩
물고 와서
뱉어내어
자운영꽃 속울음을
텃논 가득 뿌려놓고
온 봄내
끓는 피 데워
몸을 푸는 뜸부기
201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