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4시집-세한도에 사는 사내 삼불봉 해맞이 청라 2016. 1. 9. 10:38 홈 > 종합뉴스 > 사람들[시가 있는 목요일] 삼불봉 해맞이엄기창 | chungnamilbo@naver.com승인 2016.01.07 새해에는더 큰 가슴을 열어 해를 맞아보자.상서로운 햇살을경상도의 골목에만 고이게 하지 말고전라도의 골목에만 고이게 하지 말고대한민국의 온 골목을비추게 하자.꿈이 없는 젊은이들의 마을에매화꽃을 피워주고제야除夜의 어둠이 빙산처럼 버티고 있는가난한 사람들의 뒤뜰에도희망이 움트게 하자.올바른 일에는 박수치고 밀어주며그른 일은 한마음으로 꾸짖으며좌익도 우익도 버리고오로지 대한민국 국민 하나가 되자.새해에는더 뜨겁던 시절의 열정을 찾아보자.그리하여꺼져가는 대한민국의 엔진에날개를 달아주자.<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