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제2시조집-거꾸로 선 나무

계곡에서

청라 2018. 5. 30. 09:12

계곡에서

 

 

물소리 그리다가

오수午睡에 잠긴 날에

 

풀 바람 꽃향기도

붓질 없이 숨결 틔워

 

도화지

맑은 여백엔

산이 풍덩 빠져 있다.

 

 

201`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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