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제2시조집-거꾸로 선 나무

여름을 보내며

청라 2018. 9. 9. 20:44

여름을 보내며

 

 

목백일홍 꽃빛에

졸음이 가득하다.

한 뼘 남은 목숨을

다 태우는 매미 소리

친구야, 술잔에 담아

한 모금씩 마시자.

 

 

201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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