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제2시조집-거꾸로 선 나무

목련 꽃 봉오리

청라 2019. 3. 26. 08:00

목련 꽃봉오리

 

 


터지겠다.

펑 하고

입김만 호 불어도

 

한겨울 칼바람에

정淨한 혼魂 깎고 벼려

 

삼천리

한 몸으로 울릴

옥양목 빛 함성들아.

 

 

2019.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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