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제2시조집-거꾸로 선 나무

능소화

청라 2019. 8. 25. 14:54

능소화

 

입 다물고

참다 참다

터져버린 볼멘소리

 

귀담아

듣다 보면

송이송이 진한 아픔

 

아내여 긴 세월 견딘

인종忍從 벗어 버렸구나.

 

 

2019. 8. 25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