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제2시조집-거꾸로 선 나무

고희古稀 고개

청라 2019. 9. 5. 08:24

고희古稀 고개

 

무엇을 가르쳤나

나 자신도 모르면서

 

세월에 떠밀려서

올라온 고희古稀 고개

 

마음이

흐르는 대로

강물처럼 내려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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