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5시집 바다와 함께 춤을
돌아온 저녁
청라
2022. 3. 19. 07:59
돌아온 저녁
뱃고동 울려라
내가 왔다.
어머니
된장국 냄새 같은
항구의 불빛
서둘러 마중 나온
초승달 웃음
대양 안을 만큼
가슴 찢어질 만큼
항구는 팔을 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