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 1시집-서울의 천둥
短歌·1
청라
2007. 6. 12. 11:26
短歌·1
아침 연못 속을 들여다 보며
곤두벌레처럼
꼰두서는 사랑을 재우며
하나의 요령
열두 사람 상여꾼 상여 소리로
너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있다.
한강에 풍덩풍덩
돌 던지긴가
끊임없는 나의 신호는
한 소절씩 연못 속으로 빠져 들고...
아침의 모든 눈들은
연못 쪽으로 기울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