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 1시집-서울의 천둥
短歌·5
청라
2007. 6. 18. 07:52
短歌·5
별처럼 반짝이지만
두 개의 離別, 세 개의 離別,
수많은 이별들은 반짝이지 못한다.
너의 목에 걸린 백 여덟의 離別
나와의 마지막 이별도
긴 세월 돌아누운 은하수처럼
부연 빛 덩어리 속으로 잦아든다.
나의 가슴 속
오직 한 개의 離別
활활 불타는 한 개의 離別
지금도 반짝이고 있다.
너의 잿빛 가슴 속을 침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