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7시집
원플러스원
청라
2026. 10. 9. 15:22
원플러스원
아내의 값이 떨어지자
나도 같이 값이 깎여 싸구려가 되었다
아내가 있는 곳엔 어디나 붙어 다니고
세상에 혼날 때는 언제나 같이 혼난다
우리 둘이는 원플러스원이다
하나만 사가면 묶인 듯 끌려가는
몇 뼘 남은 노을 녘에 멍에에 묶인
참으로 슬픈 빛과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