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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꽃
시조/제2시조집-거꾸로 선 나무
2020. 3. 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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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꽃
당신이 두고 떠난 화분을
치우려는데
밤사이 망울 틔운
햇살 같은 웃음 한 송이
정말로
미안하다고
마음으로 전하는 말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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