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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다듬이 소리
다듬이 소리 청량한 소리
하늘 끝에 하나 남은 별불을 끄고
어둠의 맨땅 위에
길게 누운 아이의 영혼은 들리는가
수목처럼 청청한 목소리로
무한의 바다에 돌을 던지는
엄마의 음성이 들리는가
결고운 細명주
한 올 한 올 다듬는 소리
입을 아이 없는 옷을 만드는
손끝에 바람 이는 마음을 아는가.
다듬이 소리
다듬이 소리 청량한 소리
하늘 끝에 하나 남은 별불을 끄고
어둠의 맨땅 위에
길게 누운 아이의 영혼은 들리는가
수목처럼 청청한 목소리로
무한의 바다에 돌을 던지는
엄마의 음성이 들리는가
결고운 細명주
한 올 한 올 다듬는 소리
입을 아이 없는 옷을 만드는
손끝에 바람 이는 마음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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