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

 

하회탈

이노옴

호령하면 입 꼬리에

미소 일어


봄 호수에 물결 지듯

이랑이랑

번지더니


하회탈

온 얼굴 가득

햇살웃음 익었다.


지워도

날이 서는 아픔을

다독이며


질펀한 농마당엔

신분도

수유인걸

한 세상

흥타령으로

슬픔 맑게 씻은 얼굴.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