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교에서

 

연화교에서

시냇물은 서 있는데

다리에 선 나는 흘러간다.


공즉시색 색즉시공

목탁소리 눈을 뜨면


안개 낀 다리를 건너

손짓하는 사바의 마을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