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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노을
시/제 2시집-가슴에 묻은 이름
2007. 9. 2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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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노을
하늘 살 밑
배어드는
피멍울 빛 외침이여
서편 하늘
한 자락이
봉숭아꽃 물들더니
충혼의
울음으로 녹아
온 세상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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