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철조망
산줄기 갈라 뻗은
대진 고속도로 옆
건넛산 그리움에
넋 잃은 고라니 한 마리
몽롱한 눈동자 속에
피어오르는 오색구름
밤마다 꿈속에선
바람에 날개 달아
그리움 매듭 풀어
이슬 눈물 뿌렸지만
새벽녘 꿈 깨어 보면
건널 수 없는 철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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