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鄕
옛집 앞 고샅 걸으니
세월만큼의 무게도 없다.
아이들 목소리
넘쳐나던 담 머리에
실각시잠자리 혼자
오수에 젖어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머리에 눈을 이고
반기는 웃음마다
가는 실금 어리었다.
빈 골목 퀭한 바람에
눈물 적시는 저녁놀……. 2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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