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꽃 아래서
한 몸처럼 서로 꼬아
사랑을 확인하고
붙안아 틔운 정을
불씨로 피워 올려
보랏빛
약속으로 타는
초여름의 저 불꽃
등-꽃 아래에서
사랑을 삭혀내어
꽃바람에 날개 달아
향기로 담아 날리자.
갈등葛藤에
속 타는 사람
눈물자국 지워주자.
201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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