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젓대 해금 향피리에
장구 징 따라 울면
살풀이 춤 하얀 수건
하늘은 출렁이고
땀 젖은
애달픈 소망
머문 눈길에 익어있다.
피리 소리 잦아들다
목메어 찢어지면
장구 가락 마디마다
무슨 한이 그리 깊어
휘도는 치맛자락이
멈출 줄을 모르는고.
201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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