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에서
일주문 들어서며
한 겹 옷 벗어버려
천왕문 지나가며
모든 허물 비워내도
부처님
앞에 서보니
버릴 것이 많아라.
절하며 뒤집는 손
욕심 가득 담겨있어
불국의 평화보다
내 소망 먼저 빌어
자애론 미소
내릴 곳이 없어라.
201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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