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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곁에 있습니다
- 신규 교사들을 환영하며-
새 아침의 햇살입니다.
조금은 어두운 솔뫼의 동산이
당신들의 날개 짓에 환해지네요.
따뜻하게 뎁혀진 순수한 가슴으로
아이들의 심장에
넘치는 사랑을 전해주세요.
머리보다 먼저 그렇게 가슴으로 다가가서
아이들의 겨울을 쓸어내고
몇 올 봄의 씨앗을 심으십시오.
당신들의 시작은
새벽처럼 새로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내딛는 발걸음에서 불안감을 지우십시오.
때로는 가시덤불 고갯길을 만날 때
넘치는 자신감으로
넘어가세요.
그래도
막막한 어둠으로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조용히 손을 내밀으세요.
당신들이 외로울 때
우리가 곁에 있습니다.
풋풋한 당신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01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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