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연서

 

 

대 그림자

창에 어려

문을 열고

나서다.

 

밝은 달에

마음 들켜

그리움이 떨려서

 

민들레 꽃술에 담아

연서 하나 띄우다.

 

 

달빛 파도 타고

임의 창가에 떨어져

 

두견새

각혈로

새순 하나 틔우리라.

 

님이야

나인줄 몰라도

꽃으로 피려 하노라.

 

 

2012. 5. 13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