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시조 2014. 3. 13. 10:10

독도

 

그리움의 높이만큼 해당화 꽃 하나 켜고

피멍울 속울음을 파도에 갈고 갈아

대양의 폭풍우 향해 질긴 날을 세운다.

 

먼 수평 하늘가에 흰 돛 한 폭 나부끼면

설렘을 먼저 알고 날아오르는 갈매기 떼

사랑은 사치이로세. 마음 다시 다잡는 섬.

 

2014. 3. 13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