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시조 2015. 3. 21. 08:59

푸념

 

 

친구 상가 들렀다가 새벽 두 시 들어와서

열 시까지 잠자다가 열한 시 차 타고 가선

아빠야, 지난 삼월에 아빠 보러 갔었잖아.”

 

아들아, 네가 무슨 스쳐가는 바람이냐?

네 자취 희미해서 왔던 기억 전혀 없다.

길 가다 문득 만나도 몰라볼까 두렵다.

 

2015, 3, 14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