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리꽃
사랑은
단 한 송이 꽃으로만 피어나야 한다.
마디마다 흔들림의
자잘한 개화開花를 참아내고
혼신의 힘으로 뽑아 올려
대궁 끝에 터뜨린
저 간절한 고백告白 한 송이.
201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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