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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청우정聽雨亭에서
솔 기둥에 기대어
빗소리를 듣는다.
칡넝쿨처럼 헝클어진
사념思念들이
빗질되어 말갛게 가라앉고
마곡천 물소리 속에 묻어온
독경讀經 소리에
한 송이씩 어두운 마음의 뜰을
밝히는 풀꽃
빗소리는
거울이다.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내 안의 내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청우정聽雨亭에서
솔 기둥에 기대어
빗소리를 듣는다.
칡넝쿨처럼 헝클어진
사념思念들이
빗질되어 말갛게 가라앉고
마곡천 물소리 속에 묻어온
독경讀經 소리에
한 송이씩 어두운 마음의 뜰을
밝히는 풀꽃
빗소리는
거울이다.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내 안의 내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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