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탄한 길을 걷다가도

가끔은 발이 꼬일 때가 있다.

 

누가 네 발목을 잡는가.

돌부리 하나 솟지 않은 맨땅

네 발을 거는 것은 네 스스로의 욕심

 

버려라

깃털처럼 가볍게

그리고 솟아올라라.

 

인생이 송두리째

넘어지기 전에

 

가끔은 길을 가다가

멈추어야 할 때가 있다.

 

2016. 2. 14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