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

어떤 시

 

 

못 생긴 돌이라고

버리려다가

수석水石 하나 빈자리에 올려놓았다.

 

모두들

그 돌이 가장 좋단다.

 

버리려다 시집 끝자락에 올려놓은

나의 어떤 시처럼


2016. 5. 29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