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이 가을에

 

 

술잔에

들국화 한 송이 띄웠다.

 

! 가을 냄새

 

술 마시고

나는 가을에 취해버렸다.

 

인생 뭐 별 거 있는가.

웃으며 살면 그만이지

 

넘기 힘든 고개도

한 발 한 발

넘다 보면 정상이라네.

 

찌푸리고 살지 말고

가을이 오면

그냥 단풍이 되세.

 

 

2016. 11. 20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