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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구절초 차를 마시며
움츠리고 있던
구절초 꽃 한 송이
찻잔 속에서 활짝 피어나면
기와집 가득 감싸 안는
가을의 향기
차 한 모금에
나도 향기가 되어
가을비 소리 타고
당신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
아! 수많은 날들 중
가장 빛나는 하루
시월의 앞섶에는
뭉클뭉클 번져가는
오색 빛 함성
2018. 4. 26
『충청예술문화』91호(2019년 10월호)
구절초 차를 마시며
움츠리고 있던
구절초 꽃 한 송이
찻잔 속에서 활짝 피어나면
기와집 가득 감싸 안는
가을의 향기
차 한 모금에
나도 향기가 되어
가을비 소리 타고
당신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
아! 수많은 날들 중
가장 빛나는 하루
시월의 앞섶에는
뭉클뭉클 번져가는
오색 빛 함성
2018. 4. 26
『충청예술문화』91호(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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