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오후

여름날 오후

 

 

먹 오디 빛 호박잎 그늘

실잠자리 깊이 든 잠

 

빈 고샅 혼자 걷다

적막에 물릴 때 쯤

 

반쯤 연 사립 안에서

나직하게 암탉 소리

 


2018. 7. 5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