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日蝕

시/제5시집 2020. 7. 11. 10:40

일식日蝕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하던 운동장에

반달만큼 모인

아이들

 

느티나무에 앉은 까치들이

아이들과

수 싸움을 하고 있다.

 

달그림자 해를 가리면서

어둑해진 시골 학교

 

육십 년 만에 찾아왔더니

내년엔

폐교한단다.

 

 

2020. 8. 3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