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찔레꽃 피던 날
찔레, 싱아 꺾어 먹다
소쩍새 소리에 더 허기져서
삶은 보리쌀 소쿠리로 달려가
반 수저씩 맛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밥보자기 치워놓고
정신없이 퍼먹다 보니
밥 소쿠리 텅 비었네.
서녘 산 그림자 성큼성큼 내려올 때
일 나갔던 아버지 무서워
덤불 뒤에 숨어 보던
창백한 낮달 같은 얼굴
하얀 찔레꽃….
찔레, 싱아 꺾어 먹다
소쩍새 소리에 더 허기져서
삶은 보리쌀 소쿠리로 달려가
반 수저씩 맛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밥보자기 치워놓고
정신없이 퍼먹다 보니
밥 소쿠리 텅 비었네.
서녘 산 그림자 성큼성큼 내려올 때
일 나갔던 아버지 무서워
덤불 뒤에 숨어 보던
창백한 낮달 같은 얼굴
하얀 찔레꽃….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