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를 보며

시조/제3시조집 2022. 8. 13. 19:36

해돋이를 보며

 

 

솟구치는 저 열정을

그믐으로 벼리다가

 

애모愛慕의 용솟음

누를 수 없는 새벽

 

환희여, 그 큰 함성으로

누구에게 가느냐

 

보내고 이는 한숨을

잔물결로 식혀가며

 

실연失戀의 빈 가슴에

해당화를 피우면서

 

세월은 날개 달아도

변함없는 내 사랑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