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엄기창의 문학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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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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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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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를 하며
나무가 저리 곧은데
그림자라고 구부러지랴
상석 위에 술잔 대신
환한 웃음 차려놓고
아버지 아들이라
반듯하게 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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