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

시조/제3시조집 2023. 12. 8. 08:26

가을 산

 

 

시든 몸 빛바랜 얼굴

저리 고울 리가 없다

 

한여름 모진 신열

용암처럼 들끓다가

 

갈바람

서리로 식혀

아우성을 놓는 자태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