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歌·1

 

短歌·1




아침 연못 속을 들여다 보며

곤두벌레처럼

꼰두서는 사랑을 재우며

하나의 요령

열두 사람 상여꾼 상여 소리로

너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있다.

한강에 풍덩풍덩

돌 던지긴가

끊임없는 나의 신호는

한 소절씩 연못 속으로 빠져 들고...

아침의 모든 눈들은

연못 쪽으로 기울어 있다.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