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갑자기 솟아오른 비둘기처럼
신문마다 방송바다 날개 펄럭이는
사제 뉴스 한 마디
세균처럼 번식해서 세상을 잡아먹는
말말말
말에 묶인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지향 없이 가고 있다
밥과 군대는 넘치는데
믿음이 없구나
서로 발 걸고 쿵하고 넘어지는
화려한 꽃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