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한 푸념이
한 송이씩 망울 틔워
메아리 번지듯이
산비탈을 오르다가
철쭉은 박장대소로
꽃 바다를 이뤘다
산은 나를 불러놓고
온종일 웃기만 하고
나는 산이 되지 못해
염화시중 못 이뤄도
꽃빛에 물이 들어서
근심 바랑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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