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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목숨
저 그늘 외로운 길
햇살 따라 가다 보면
수줍게 입을 벌린
진달래꽃 한 이파리
한겨울 딛고 일어선
여린 목숨 하나.
산 빛 아직 익지 않은
초 삼월 바람 속에
목청 돋워 봄 부르는
등대로 피었느냐
한 모금 물빛 향기로
세상 밝히는 목숨 하나.
목숨
저 그늘 외로운 길
햇살 따라 가다 보면
수줍게 입을 벌린
진달래꽃 한 이파리
한겨울 딛고 일어선
여린 목숨 하나.
산 빛 아직 익지 않은
초 삼월 바람 속에
목청 돋워 봄 부르는
등대로 피었느냐
한 모금 물빛 향기로
세상 밝히는 목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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