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細雨

시조 2010. 7. 18. 09:44

 

세우細雨



대청호 빈 가슴이

세우細雨에 젖습니다.

 

갈대밭은 이따금

물새를 토해내고


무언가 허전한 마음에

손을 담가 봅니다.



손가락 적셔오는

나직한 물결 소리


물 밑에 가라앉은

곰삭은 이야기들


빗방울 저 혼자 울어 

마음 젖어 옵니다.


2010. 7. 18




posted by 청라

연꽃 밭에서

시조 2010. 7. 5. 10:30

연꽃 밭에서 

 

어제 본

천불전

천 분의 부처님이

 

연밭에

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나서

 

연화장 세계로 가는

좁은 길이 열렸다.

 

 

2010. 7. 5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