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가교리

시/제5시집 2019.05.01 07:40

내 고향 가교리

 

 

마곡사에서 떠내려 온 풍경소리가

수 태극 옆구리에서

수많은 풀꽃으로 피어나는 곳

 

풀꽃을 닮아

웃음도 해맑은 사람들이

담 너머로 떡 사발 주고받는 곳

 

달빛 아래 정화수 떠놓고

자식 위해 비시던

어머니 하얀 손이 그리울 때면

 

천 리 밖 머언 곳에서도

마음을 띄워

철새처럼 회재 고개 넘어간다네.

 

 

2019. 5. 1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