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을 한다는 것은

설렘 등에 불 하나 켜는 것이다.

꽃잎 떨어지는 것도, 낙엽이 뒹구는 것도,

! 무심히 눈 내리는 것마저 왜 이리 가슴

떨리게 하는 것이냐.

내 안에 너를 그려 넣는 붓질 한 번에

무채색 내 인생이

환희歡喜 꽃밭으로 환하게 타오르는 것이 아니냐.

사랑을 한다는 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 하나 뜨는 것이다.

 

 

2020. 7. 4

고마문학창간호(2020년 가을호)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