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

전화 한 통

 

 

일없이 뒤숭숭해

지는 꽃 바라보네.

적막에 갇혀 살며

시들시들 야위다가

만나잔

전화 한 통에

다시 활짝 피는 봄날

 

 

2020. 4. 9

posted by 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