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戀書

카테고리 없음 2021. 2. 3. 09:31

연서戀書

 

 

살짝 만 돌아보오.

 

한여름 무더위를

후루룩 씻고 지나가는

소나기를 닮은 사람

 

살포시

웃는 모습이

가을 달을 닮은 사람

 

 

2021. 1. 2

posted by 청라

그리움을 아는 사람은

시/제5시집 2021. 1. 30. 10:03

그리움을 아는 사람은

 

 

그리움은

그리운 채로 그냥 남겨두자.

밤하늘 별들이 언제나 아름다운 것은

멀리서 서로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볼 수 없어 신비로움이 살아있기에

반딧불처럼 반짝이는 사랑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것이다.

정말로 그리움을 아는 사람은

만나자는 말을 참을 줄 아는 사람이다.

만나서 그리움이 깨어지는 순간

우리는 마음속의 보석 하나를 잃는 것이다. 

 

2021. 1. 30

 

 

posted by 청라

산사의 봄

  • 선생님 벌써 1월의 마지막 평일이에요~ 건강히 잘 지내셨어요? 저는 오랜만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다니고 있어요! 비록 2월까지 하는 단기지만 여기서 둔여 친구도 만나서 정말 좋아요ㅎㅎㅎ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는 듯 했는데 비인가 시설로 인해 다시 심해지는 것 같아요 :( 선생님덕분에 항상 마음에 따뜻한 햇살을 담으며 지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2014 둔여 고3 2021.01.29 09:08
  • 둔산여고 있을 때 즐거웠다. 아쉬운 점은 글쓰는 제자 하나 못 남기고 떠난 것이다. 항시 즐겁게 살아라.

    엄기창 2021.01.29 12:08

산사의 봄

 

 

은적암隱寂庵 염불 소리는

봄이 와도 늘 혼자다.

속세를 멀리 두면

번뇌煩惱 또한 멀어질까

풍경은 바람이 나서

달만 보면 울어댄다.

 

한평생 외로움을

친구처럼 못 버려서

봄에나 흔들림을

호사好事로 즐기거니

목탁을 만 번 쳐봐도

더 아득한 깨달음

 

2021. 1. 25

충청예술문화108(20213월홈)

 

 

posted by 청라